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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연결되고 있다.
레알은 올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면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데르데 등과 함께 최강의 스쿼드를 구축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 밀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위에 머물러 있다. 또한 17일(이하 한국시각)에 열린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2로 패하며 합계 1-5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달 26일에 펼쳐지는 바르셀로나와의 코파델레이 결승전에서 패하면 무관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자연스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거취에도 위기가 찾아왔고 후임 감독으로 클롭 감독이 언급됐다. 독일 ‘스포르트’는 15일 “안첼로티 감독의 잔류는 불확실하며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클롭 감독이 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적절한 후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2000-21시즌 마인츠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비록 2006-07시즌에 강등을 당하고 다음 시즌에 팀을 떠났지만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도르트문트에 부임했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템포의 헤비 메탈’ 축구를 선보였고 두 번째 시즌에 분데스리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5-16시즌에는 리버풀에 부임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했다. 당시 ‘암흑기’를 겪고 있던 리버풀은 클롭 감독과 함께 장기 프로젝트를 구축했고 이는 최고의 성공을 거뒀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 아래 구단 역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랐다.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재정비의 시간을 갖기 위해 리버풀과 이별을 했다. 당초 휴식을 취할 것이라 밝혔으나 지난 1일 레드불 사단의 글로벌 축구 부문 총괄 책임자로 부임하면서 행정 업무를 시작했다.
문제는 최근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 17일 글로벌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해당 업무에 불만을 가지고 있고 레알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직에 복귀하는 것도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롭 감독이 레알에 부임할 경우 가장 기대되는 건 음바페와의 궁합이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 살라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 시킨 경험이 있다. 음바페 또한 살라와 마찬가지로 클롭 감독 아래서 한 단계 진화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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