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맘스터치는 일본 도쿄 ‘시부야 맘스터치’가 지난 1년간 누적 매출 5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방문객 수는 70만명에 달했다.
이는 일본 내 맥도날드 평균 매장의 2배, 모스버거의 7배 수준에 해당하는 성과다.
대표 메뉴인 ‘치즈싸이버거’는 시부야 평균 점심값보다 저렴하면서도 맛과 양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치즈불고기버거’, ‘허니갈릭싸이버거’, ‘맘스양념싸이순살’ 등 현지화 메뉴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 2월 매장에 입점한 ‘맘스피자’도 하루 평균 50판 이상 팔리며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했다.
또한 삼성전자와 삼양과의 협업, 현지 취향을 반영한 메뉴 개발, 자동 컨베이어벨트 도입도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이 중 ‘불고기버거’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며 국내에 ‘시그니처불고기버거’로 재출시되는 역수출 사례로 이어졌다.
맘스터치는 올 하반기 도쿄 주요 상권에 직영점을 추가로 열고 일본 내 가맹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30개 매장 계약을 목표로 하며, 내년 초엔 오다이바 복합쇼핑몰에도 가맹점을 열 예정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국내에서 빠르게 가맹점을 확장한 경험과 시부야 직영점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도 직영·가맹을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도쿄를 시작으로 일본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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