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누구보다 장사에 진심인 코미디언 이봉원과 팽현숙이 해외에 식당을 개업한다. '윤식당' 이진주 PD의 손을 잡고 큰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신규 예능 '대결! 팽봉팽봉'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진주 PD, 신혜원 PD, 최양락, 이봉원, 팽현숙, 이은지, 유승호, 곽동연이 참석했다.
'대결! 팽봉팽봉'은 요식업에 사활을 건 대표 코미디언 팽현숙과 이봉원이 해외의 작은 섬에 나란히 두 개의 식당을 내고 영업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 이진주 PD의 새 식당 리얼리티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이진주 PD는 "시청률이 잘 나오는 식당 리얼리티를 하고 싶었다. 어떻게 해야 새로운 재미를 줄까 고민하다가, 이봉원, 팽현숙 선배와 함께한다면 웃음과 감동을 다 갖춘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8년 전 '윤식당' 시즌1, 2를 하고 연애 리얼리티를 맡게 됐는데, 식당 예능이 제작되는 걸 보면서 부럽기도 했다. 다시 한번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천안, 대전에서 짬뽕집을 운영 중인 이봉원은 봉식당 사장으로, 식당 운영 경력 35년의 팽현숙은 팽식당 사장으로 변신한다.
이봉원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짬뽕이다. 짬뽕을 계기로 침체기를 벗어나게 됐다"며 "지금까지 7년째 영업 중인데 솔직함을 보여준다면 타국에서도 통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팽현숙은 "24살에 결혼해 25살부터 카페와 식당을 운영해왔다. 음식점을 운영하고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 삶이 끝날 줄 알았는데 PD님께서 연락을 주셨다"며 "저도 많이 망했지만 이봉원 씨도 많이 망했다. 태어나서 외국에 가서 음식 대결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최양락, 이은지, 유승호, 곽동연은 식당 직원으로 합류해 재미를 더한다. 특히 팽식당 직원으로 합류한 최양락은 팽현숙과 남다른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양락은 "결혼생활 32년 동안 팽현숙 씨가 저를 많이 도와줬다. 처음 '팽봉팽봉'에 캐스팅됐을 때, 팽현숙 씨가 한 단계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진정성이 돋보여서 많은 분들이 놀라실 거다. 아주 잘해준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은지는 봉식당의 직원으로 합류해 웃음을 책임진다. 평소 이봉원의 아내 박미선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만큼 친분이 두텁다고.
이은지는 "이봉원 선배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내적 친밀감이 있었다. 이렇게까지 케미가 좋을 수 있었던 건 선배님이 오픈 마인드로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셔서다. 사장님으로서 정말 프로페셔널 하시다. 왜 짬뽕 일인자가 되셨는지 알게 됐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JTBC 예능 '대결! 팽봉팽봉'은 오는 19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