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대표팀 소집에 앞서 볼 감각을 살릴 수 있어 좋다."
19일과 20일 양일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가 열린다. 지난 2017년 태국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양국을 오가며 개최되었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는 올해 6년 만에 재개된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스타 선수단은 지난 15일부터 소집되어 담금질에 한창이다.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해 염혜선(정관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 등 베테랑 선수들과 ‘신인왕 출신’ 김세빈, 김다은(이상 한국도로공사), 그리고 정윤주(흥국생명), 이주아(GS칼텍스) 등 신예 선수들이 함께 합을 맞추고 있다.
시즌이 종료된 후 오랜만에 훈련에 나선 선수들은 차근차근 몸을 풀더니 집중력을 높여 볼 훈련에 임했다. 맨투맨으로 몸을 푼 뒤 수비 훈련을 다양하게 가져갔고, 공격과 서브 훈련을 비롯해 두 팀으로 나뉘어 연습경기까지 2시간가량 소화했다.
강성형 감독은 “우선 경기 감각을 찾는 게 중요하다. 첫 볼 훈련을 했으니, 오늘부터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각기 다른 팀에서 모여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호흡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주장을 맡은 강소휘는 “대표팀 소집일에 앞서 볼 감각을 살릴 수 있어서 좋다. 영스타 선수들은 국제 대회 나갈 기회가 적은데 태국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좋은 경험했으면 좋겠다”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초대 영플레이어 수상자’ 세터 김다은은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또 잘하는 언니들과 함께 배구를 하니까 배구가 조금 더 재밌는 것 같고 같은 소속팀 언니들이 있어 마음 편하게 임할 수 있고 같은 팀 타나차도 오랜만에 보니까 좋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한편, 금일 새벽 한국에 입국한 태국 선수단은 짧은 휴식 후 오전에 체육관 훈련을 진행했다. 저녁에는 한국과 태국 선수단이 함께 식사를 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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