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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가정사 아픔 이겨낸 장신영, 눈빛 더 단단해졌다

시간2025-05-12 08:32:55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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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영 / MBC 제공
장신영 / MBC 제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가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기대케 하는 장신영의 첫 스틸을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친절한 선주씨’ 후속으로 오는 6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가 타이틀롤 백설희 역으로 오랜만에 본업인 배우로 돌아온 장신영의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강렬한 드라마 제목만큼이나 따뜻한 햇살 같은 면모부터 파란만장한 인생 서사를 예감케 하는 복합적인 아우라를 발산하며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극단적인 이분법이나 자극적인 설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현실의 깊이를 반영한 스토리에 인과응보라는 단순하지만 명확한 진리를 녹여내 통쾌한 대리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때로는 함께 가슴 졸이고, 때로는 복수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게 되는, 감동과 재미, 공감까지 골고루 갖춘 ‘평일 저녁 맞춤형’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것.

장신영은 극 중 불행 속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딸을 키워내는 미혼모 백설희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어간다. 한때 뜨거운 사랑을 믿었지만 사랑하는 남자의 배신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백설희는 배 속의 아이를 지켜내고 홀로 분식집을 운영할 정도로 강인함과 모성애를 모두 지닌 인물. 상처보다는 희망을 선택하며 묵묵히 살아가지만, 어느 날 행복한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처절한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장신영은 따뜻하고 밝은 미소부터 복수의 다짐을 숨긴 단단한 눈빛까지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먼저 헬멧을 쓰고 스쿠터를 탄 채 밝고 씩씩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에서는 백설희의 생활력 강하고 씩씩한 에너지를 엿볼 수 있다. 햇살 아래 환하게 웃는 그의 미소에서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백설희의 단단한 면모를 짐작하게 한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카메라를 응시하는 깊고 사연 있어 보이는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에서 순탄치 않은 삶의 무게와 그 뒤에 숨겨진 복잡한 감정선이 느껴지기 때문. 무엇보다 한층 깊어진 눈빛은 앞으로 백설희가 마주하게 될 운명의 소용돌이와 처절한 복수 서사를 기대케 하며 드라마틱한 감정의 변화를 예고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에 제작진은 “장신영은 촬영 첫날부터 백설희 역에 완벽히 녹아 들었다. 그동안 쌓아왔던 연기 내공이 이 작품에서 더욱 깊게 드러날 것”이라며 “햇살처럼 밝은 모습부터 모든 것을 집어 삼킬 듯한 강렬한 아우라까지, 백설희라는 인물이 가진 다채로운 면모를 장신영이 어떻게 표현해낼 지 지켜봐 달라. 시청자분들을 사로잡을 강렬한 복수 서사와 장신영의 연기 시너지를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전했다. 때문에 ‘태양을 삼킨 여자’에서 백설희가 겪게 될 드라마틱한 인생 변화와 그에 따른 감정의 진폭을 장신영이 어떤 밀도 높은 연기로 그려낼 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공개된 스틸만으로도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그의 모습은 새로운 인생캐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확고히 한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친절한 선주씨’ 후속으로 6월 초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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