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 사망 3개월’ 구준엽, 안타까운 근황 “점점 야위어가”…매일 묘지 찾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아내 故서희원을 떠나보낸 가수 구준엽의 근황이 전해졌다.

12일 故 서희원의 모친은 소셜미디어에 가족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모친은 “나의 사위 구준엽은 희원이를 그리워하며 날이 갈수록 야위어 간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연예인과 대중들이 희원이를 기억해주고, 나에게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줘 정말 감사하다”면서 “힘을 내겠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천천히 점점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사진 속 구준엽은 모자를 쓴 채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이다. 몰라보게 수척해진 얼굴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준엽은 대만 신베이시 금보산에 있는 서희원 묘지를 매일 찾아가고 있으며, 체중도 12kg이나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원은 지난 2월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구준엽과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5일 유해를 대만으로 옮겼다.

구준엽은 이후 개인 계정에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심경을 밝혔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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