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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최근 큰 피해를 남긴 경북 북부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반려동물들을 돕기 위해 'Re-home(리홈, 다시 집으로)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리홈 캠페인'은 원래 구조견과 유기견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으로 시작되었으나, 이번 경북 북부지역 대형 산불과 같은 재난 현장에서 동물 구조 활동을 펼치던 중 주민들의 근본적이고 시급한 피해 복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주민들과 동물들을 함께 돕는 대규모 구호 캠페인으로 확대되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한고은이 앰배서더로 직접 나서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했다. 전현무와 김효진 훈련사는 4월 27일과 28일, 5월 3일과 4일 총 4일간 의성, 안동, 영양, 영덕 등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주민들에게 직접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밥차를 운영하며 피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 배우 한고은은 캠페인 시작 전부터 직접 구호물품 모집과 임시 견사를 준비하는 등 현장 지원 준비에 힘을 보탰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운영하는 '경북대 아임도그너'가 지원한 이동식 진료소를 통해 현장에 남겨진 개와 고양이의 긴급 검진과 치료가 이루어졌다. 또한 화상을 입어 이동이 어려운 소와 같은 대형 가축에 대해서도 경상북도 수의사회와 협력해 현장에서 치료를 진행했다.
리홈 캠페인은 박순석 수의사(3677동물구조대 대표)와 김효진 훈련사(도그어스플래닛 대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주축이 되어, 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회장 이태형), 경북대학교 동물병원(원장 이기자), 경상북도 수의사회(회장 박병용) 동물구조단체 라이프 (대표 신인섭) 등 전문기관과 함께 체계적인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림펫푸드, 하림 미식, 닥터독, 미래생활(잘 풀리는집), 쿨민(소화기 지원), 콜게이트(구강제품), 경동시장 KD마켓, 의성펫월드 등 다양한 기업이 동참하여 산불 피해 지역의 주민들과 동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했다.
도그어스플래닛 김효진 대표는 "전현무 씨와 한고은 씨와 3677동물구조대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주민들께 더 큰 위로와 응원을 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리홈 캠페인은 재난 피해 지역의 주민과 동물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홈 캠페인은 올해 연말까지 피해 지역의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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