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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11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후반 13분 포로 대신 교체 출전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열린 울버햄튼전부터 7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8경기 만에 부상에서 복귀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스페인 빌바오에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르는 가운데 손흥민은 맨유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부상에서 복귀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0-2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맨유와의 결승전에 앞서 오는 17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한 차례 더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2일 영국 BBC를 통해 "중요한 것은 손흥민을 경기에 출전할 준비를 시키는 것이다. 결승전에선 항상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순간과 선수가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의 컨디션에 대해선 "우리는 손흥민에게 아스톤 빌라전에서 몇 분간 출전 기회를 줄 것이다. 손흥민이 훈련을 잘 진행한다면 괜찮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복귀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좀 우스꽝스러운 부상이었다. 손흥민이 다시 활약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10일 동안은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신체적으로 보면 손흥민은 좋은 상태다. 지난 경기에서 몇 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던 것이 중요했다. 심리적으로도 도움이 됐다"며 "손흥민은 경기 후 회복 훈련도 잘 진행했다. 아직 유로파리그 결승전까지 8-9일 정도 시간이 남아있다. 우리는 손흥민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토트넘과 자신에게 트로피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믿을 수 없는 경력을 쌓았고 많은 것을 해냈다. 모든 선수가 갈망하는 트로피가 클럽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손흥민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11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완패를 당한 가운데 영국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선수들이 스스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출전한 몇몇 선수들은 유로파리그 결승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토트넘에서 투지를 보여준 선수는 없다. 선수들의 러닝은 느렸고 압박도 없었고 볼을 잡은 상대 선수를 향해 움직이는 선수도 없었고 수비진이 상대 공격수를 추격하는 것은 충격적'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변명으로 삼을 수 없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부상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번 경기에선 그런 변명을 할 수 없다.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엄청난 결승전을 앞두고 있고 토트넘보다 훨씬 먼저 결승전을 치른다. 크리스탈 팰리스 선수들은 팀으로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전력을 다한 크리스탈 팰리스와 토트넘을 비교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에게 한 가지 희망적인 소식은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할 수 있을 만큼 몸상태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30분 정도 출전했고 아스톤 빌라전에선 45분에서 60분 정도 출전할 것이다.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어떤 컨디션을 유지할지는 또 다른 문제'라고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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