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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부산 해운대 고층 아파트서 큰 불이 발생해 계속 번지고 있다.
1일 오전 11시 34분께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내 주거용 오피스텔인 우신골든스위트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위층으로 계속 번지고 있다.
현재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연기가 계단을 타고 위쪽으로 번지면서 주민들이 대피 중이다. 갑작스런 불로 대피 과정에서 큰 혼란이 빚어졌고, 주민 1~2명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2시 현재 소방관들이 건물 내부와 옥상에서 26명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불은 4층에 위치한 미화원 작업실에서 수거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분리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불명의 이유로 불이 나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인화성이 강한 벽면 판넬을 타고 빠르게 확산, 2개동을 연결하는 통로를 태운 뒤 중앙 계단을 타고 계속 번져 현재 옥상부분에서 불길이 보일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입주민이 사는 아파트로 확산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고가사다리 등 진압차량 60여대와 헬기를 동원,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고층인데다 물을 주입할 마땅한 공간이 없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소방관들이 속속 주민들을 구조해 내고 있는 과정이다.
이 아파트는 총 층수가 38층(202가구)으로 사무실보다는 대부분 거주목적으로 분양을 받아 주민들이 살고 있다.
[부산 해운대 우신골든스위트서 큰 불 발생. 사진 = YTN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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