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용우 기자] 좌우 코너워크를 활용하는 능력은 인상적이었지만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한 것이 컸다. 롯데 자이언츠 이재곤이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재곤은 2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벌어진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선발로 등판했지만 5이닝 9안타 6실점(4자책) 2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7개(스트라이크 65)였다.
데뷔 첫 포스트시즌 출전인 이재곤은 상위 타선을 좌타자로 구성한 두산 타선을 맞아 초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이재곤은 1회초 오재원과 이종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시리즈 8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김현수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했다. 2회초에서도 김동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황재균의 호수비와 손시헌의 병살타가 이어지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이재곤은 4회초 이종욱에게 홈런을 얻어맞고 난 뒤 김현수와 김동주, 임재철에게 연속 사사구를 내줬다. 이어 이대호의 실책과 이원석, 오재원에게 적시타를 맞고 순식간에 5실점했다.
5회초에서도 김현수와 손시헌에게 안타를 맞고 실점한 이재곤은 팀이 5-6으로 점수 차를 좁힌 상황서 6회부터는 좌완 허준혁에게 넘겨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롯데 자이언츠 이재곤.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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