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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코리아 특급'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다승을 올린 소감을 밝혔다.
박찬호는 3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너무도 많이 드린 말인데도 계속해서 표현할 수밖에 없는 단어, 감사합니다"고 인사를 전한 뒤 "123승을 하기에 많은 시간이 걸렸고 1승이라는 숫자 하나가 더 추가 돼 124승이 됐는데 차이가 많이 나는군요"라고 말했다.
그는 124승을 달성하던 순간들을 다시 한 번 떠올리며 "특히 올 한 해동안 열심히 연습했던 구질을 맘껏 던질 수 있어서 더욱 기쁩니다. 직구, 투심, 커브,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1번, 2번…. 제가 던질 수 있는 구종이 이렇게 많네요. 오늘 이 구질들을 전부 맘껏 던졌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박찬호는 올 시즌 우여곡절 끝에 피츠버그에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124승을 달성했다. 그는 "시즌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르는 경기에 3이닝씩이나 던질 수 있었다는 것이 대견했으며 자랑스럽습니다. 목표가 분명하고 소망이 간절하면 비록 많은 시간이 걸릴지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루어지는군요. 다시 한 번 지난날 어려움에서 인내하고 견딜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여러분이 참 고맙습니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찬호는 지난 2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3-1로 앞선 5회말 등판해 3이닝을 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6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4승(3패)째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박찬호는 1994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통산 124승을 기록,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역대 최다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박찬호.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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