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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호날두가 2골을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가 모처럼 화력쇼를 펼치며 데포르티보를 완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데포르티보와의 2010-11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경기서 6-1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서 26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이날 결승골을 포함 2골을 터뜨렸고 이적생 외질, 디 마리아도 골맛을 봤다.
선제골은 일찍 터졌다. 호날두는 휘슬이 울린지 4분이 조금 넘은 시간 코너킥 찬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수비수가 거친 몸싸움으로 저지하려 했지만 호날두는 한 박자 빠른 점프로 골문 오른쪽을 향해 헤딩슛을 날렸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그동안 골가뭄에 시달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데포르티보를 거세게 몰아부쳤다. 이적생 외질은 전반 22분 이과인의 스루 패스를 아크 오른쪽에서 이어받아 수비수 두명을 제친 뒤 골문 왼쪽으로 낮게 깔아차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34분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디 마리아가 이과인의 크로스 패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후반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는 계속됐다. 이과인은 후반 9분 디 마리아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었고 후반 15분에는 상대 수비수 카스트로의 자책골로 스코어가 5-0으로 벌어졌다.
호날두는 후반 종료 직전 단독돌파에 이은 왼발슈팅으로 이날 두 번째 골을 기록, 6-1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데포르티보는 후반 33분 터진 로드리게스의 헤딩골로 간신히 0패를 면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4승 2무를 기록하며 6라운드 무승부에 그친 FC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홈에서 당연히 승리가 예견되던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마요르카와 1-1 무승부를 기록해 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호날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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