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유독 포스트시즌 사직 구장 홈 경기서 맥을 못추며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롯데는 1일과 2일 양일간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3,4차전에서 패했다. 직전 1,2차 잠실 원정 경기에서 연승하며 야심차게 안방으로 돌아온 기세가 무색할 정도였다.
롯데는 포스트시즌에 유독 사직구장에만 가면 맥을 못추렸다. 지난 1999년 한화와의 한국시리즈 1,2차전, 2008년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1,2차전, 지난해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3,4차전에 이어 8연패를 기록했다.
사직 구장외에도 마산 구장에서 열린 2000년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잠실 홈구장 중립 경기로 치러진 1999년 한화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 2000년 삼성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 패배 기록까지 더하면 연패는 '11'까지 된다.
롯데가 사직 홈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것은 펠릭스 호세가 임창용으로부터 역전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친 1999년 10월 17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이었다.
특히 열정적으로 유명한 롯데팬들로 가득찬 사직구장은 원정팀 팬들이 사직 구장을 방문할 때 큰 용기를 가지고 가야할 정도다. 하지만 정작 안방에서 승리를 안겨주지 못하며 홈팬에게 실망을 안겨준 롯데가 잠실에서 5차전 승리로 보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고개 숙인 롯데 자이언츠의 임경완.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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