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 김하진 기자] "금년에는 팀의 기동력에 중점적으로 맞추겠습니다"
2010-2011 시즌 개막을 앞두고 첫 시범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SK 나이츠의 신선우 감독이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서울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시범 경기에서 87-78로 이겼다.
경기 후 신선우 감독은 "금년에는 기동력 부분에 변화를 많이 줄 것이다. 선수들을 트레이드하고 신입 선수들을 받으면서 기동력에 초점을 맞췄다. 더불어 수비 부분의 조직력이 살아나줘야 시즌 들어가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의 승리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21점을 넣은 김효범의 활약이 큰 몫을 했다. 김효범은 지난 시즌 울산 모비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거액 연봉을 받고 SK로 이적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신 감독은 김효범에 대해 "김효범과 김민수가 개인의 기량은 좋다. 하지만 팀과의 조직력이나 조화적인 측면이 부족해 내가 얘기를 많이 했었다. 비교적 이해하고 잘 따라줬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테렌스 레더와 마퀸 챈들러 등 용병 이적생들에 대해서는 "의외로 팀에 적응이 빠르다. 선수들도 다 잘하고 있다. 팀 워크면에서는 걱정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상대에 따라 선수 기용폭이 달라질 수 있다. 기용 비중을 좀 늘리면서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패장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서 (단점을) 보완하겠다. 선수들도 승부처에서 배운게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SK 나이츠의 신선우 감독.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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