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손쉽게 승부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던 준플레이오프도 5차전까지 가게 됐다. 그러면서 롯데 자이언츠 지휘봉을 잡고 있는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거취도 최대 관심사다.
지난 2008년부터 롯데 지휘봉을 잡기 시작한 로이스터 감독은 팀을 패배의식에서 벗고 가을잔치에 올라가는데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구단에서 생각하는 팀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항상 준플레이오프에서 무릎을 끓었다.
올 시즌에는 두산을 상대로 준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연승을 거두면서 손쉽게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진출하게 되면 로이스터 감독의 재계약도 물살을 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두산에게 2연패를 당하면서 이제 최종 5차전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로이스터 감독의 운명도 결정짓게 됐다.
로이스터의 재계약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시즌 중 "올 시즌 끝나고 결정해야 할 일이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여왔다. 롯데 구단도 솔직히 부담스럽다. 시즌 막바지에 보여준 팬들의 모습에 당황한 것도 사실이다.
롯데는 시즌 후 조성환과 임경완 등 주축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기 때문에 올 시즌이 우승할 수 있는 최적기로 평가받는다. 한국야구 3년째인 로이스터도 이제는 뭔가 보여줘야 할 시기다.
일단 로이스터의 거취는 5차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달렸다. 로이스터의 재계약 여부는 당시 영입을 추진했던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로이스터 감독은 우선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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