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1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유병수(인천)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유병수는 4일 조광래 감독이 발표한 한일전(12일·서울월드컵경기장)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24명의 선수가 발탁된 가운데 유병수는 지난해 6월 대표팀에 선발된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대표팀으로 복귀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17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병수는 그동안 대표팀 선발 1순위로 꼽혀왔다. 특히 박주영이 올시즌 소속팀서 1골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정통 공격수가 부족한 대표팀에서 유병수의 활약에 주목했다.
이에 유병수는 "처음 대표팀 발탁 됐을 때 보다 더 많이 긴장되고 기분이 좋다"며 "언젠가는 다시 대표팀에 발탁되길 기대하면서 열심히 노력했다. 아직은 단지 엔트리에 포함됐을 뿐이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차츰 출전시간도 늘려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병수는 "지금도 신인의 위치이고 부족한 점이 많지만 무엇보다도 내 장단점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알고 있는 것이 작년과 다르다. 따라서 이번에 대표팀에 들어가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한일전 대표 발탁에 대해서는 "경기에 투입 됐을 때 내가 가진 모든 장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일전은 국민들의 관심이나 선수들의 투지가 상당한 경기이다. 내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기회는 꼭 득점과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병수는 "허정무 감독이 평상시에 늘 문전에서 많이 움직이고, 수비 가담능력을 높여야 한다는 조언을 해주신다. 감독의 조언이 최근 좋은 플레이를 보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유병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