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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증명, 전산조작됐다. 타블로 모교 '서울국제학교'부터 파헤쳐야…"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해 온 인터넷 카페 '상식이 진리인 세상'(이하 '상진세')측이 'MBC 스페셜' 방송이 편파적이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5일 '상진세'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스페셜 -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가 잘못된 검증방식과 거짓 연출로 일관한 편파 방송이었다며 반박문을 공개하고 해명을 요구했다.
또한 '상진세'는 200페이지 분량의 반박자료를 'MBC 스페셜'팀을 비롯해 주요 언론사와 검·경찰에 보내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반박문을 공개한 '상진세' 고발자 대표 이모씨(44)는 "'MBC 스페셜'측의 그릇된 기획의도와 편향적인 검증 방식으로 인해 현재 정당한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이 악플러라는 뭇매를 맞고 있다"며 "오히려 의혹이 풀리기는 커녕 은폐되거나 오류가 발생한 부분들이 많아 의혹이 더욱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씨는 "앞으로 언제 어디든 부르면 달려가서 이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고 '상진세' 회원 중 스탠퍼드 대학에 다녔던 회원이 있으므로 스탠퍼드 대학 입학과정 및 학교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나마 이번에 'MBC스페셜'에서 '타진알'('타블로의 진실을 알려드립니다') 회원들이 공대과목에 대해 해명을 했으나 합당한 답변이 아닌 것으로 스탠포드 학사 편람을 통해 밝혀졌다. 또한 쥬디 켄델이라는 교무처 직원의 답변도 엉터리로 드러났다. 갈수록 의혹만 확대되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타블로의 모교인 서울국제학교(SIS)를 파헤쳐야 좀 더 진실에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서울국제학교는 우리나라 교과부의 감독을 받지 않으며 SAT시험도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최근 외국인학교의 비리들이 하나 둘씩 불거져 나오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상진세'는 'MBC 스페셜'에 전산조작 증거 11가지, 'MBC 스페셜'의 잘못된 검증방식과 오류 11가지 등의 내용으로 반박자료를 보냈다.
한편, 'MBC 스페셜'은 오는 8일 오후 타블로편 2부 '타블로 그리고 대한민국 온라인'을 방송한다.
['MBC 스페셜-타블로, 스탠퍼드 가다'(위)-'상진세'가 'MBC 스페셜'에 보낸 반박자료. 사진 = MBC-'상진세']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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