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강지훈 기자]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돼 인터넷 상에서 논란을 빚었던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이용찬(20)이 결국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이용찬을 포함한 플레이오프 엔트리를 발표한 지 하루만인 6일 이용찬 대신 우완 유망주 성영훈을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7일 대구구장에서 막을 올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는 물론,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더라도 올 시즌 이용찬의 모습은 더이상 볼 수 없게 됐다.
두산 구단은 "심사숙고한 결과 구단과 그룹의 이미지 및 프로야구 윤리에 맞춰 더 많은 반성과 자숙이 시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용찬을 플레이오프 뿐 아닌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더라도 잔여 포스트시즌 전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사회적으로 불미스런 사건을 일으킨 이용찬에게 좀 더 자숙의 시간을 갖고 비시즌기간동안 사회봉사활동 등 반성의 시간을 충분히 가진 후 내년 시즌 팬들에게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지 않았던 지난 4일 한국야구위원회(KB0)에 이용찬을 포함한 플레이오프 엔트리를 제출했으나 6일 KBO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삼성 구단의 양해를 얻어 이용찬 대신 성영훈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사진 = 두산 이용찬]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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