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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수 토니안이 한때 우울증으로 약까지 복용했다고 고백했다.
토니안은 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군입대 전 지난 2년 우울증으로 겪은 충격적인 사건을 힘들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토니안은 "JTL이후 솔로로 활동하면서 성공에 대해 집착하게 됐다"며 "어느 날 갑자기 두통이 왔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의 권유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는데, 당시 우울증, 조울증, 대인기피증 등 8가지의 증상이 나왔다"며 "그 의사로부터 '당신은 너무 외롭다'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토니안은 솔로로 활동하면서도 교복 사업, 기획사 CEO로도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다. 이에 대해 토니안은 "하고 있는 일은 잘 풀렸는데 내 마음은 항상 외로웠다"며 "그때 깨달은 것이 '내가 생각했던 성공과 부유가 인생의 행복과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구나'"라고 말하며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토니안은 충격적인 고백을 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SBS 'X맨', KBS 2TV '상상플러스' 등 예능프로그램을 나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당시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었다"며 "약이 없으면 생활이 안 될 정도로 고통스러웠다"고 말해 MC진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약을 복용하면서 술까지 마셨다는 토니안은 "아침에 일어나니 침대가 온통 피범벅이더라. 보니 머리 뒤쪽이 찢어져 있었다"며 "다음날 경비아저씨한테 들었는데 내가 엘리베이터 거울을 머리로 계속 깼다"고 밝혀 스튜디오에 충격을 안겼다.
이 사건 이후 2년간의 공백을 갖고 군대에 입대해 지난 9월 14일 제대한 토니안은 "입대하고 10개월 이후부터는 약을 먹지 않았으며 군대에서의 생활이 큰 힘이 돼 우울증을 완벽히 극복했다"고 당당히 전했다.
[토니안.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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