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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일본 언론들이 자국의 '스타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한국의 고은 시인 중에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올 것이라 전망했다.
7일 마이니치신문은 "하루키가 대중성을 바탕으로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의 기회를 잡았다"며 "도박 업체들도 하루키의 수상을 예전보다 높게 점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한국의 고은 시인이 하루키에 대적하는 주요 후보"라고 언급하며, 시리아의 아도니스 시인과 폴란드의 아담 자가예프스키 시인도 거론했다.
같은 날 지지통신 역시 하루키와 고은을 비롯해 스웨덴 시인 토머스 트란스트 로메르를 노벨문학상 주요 후보로 언급했다.
한편 스웨덴 공영 SVT 방송은 고은 시인과 함께 아도니스를 유력 후보로 지목했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후보로 거론했지만, 지난 6년간 노벨문학상 수상자 중 5명이 소설가, 1명은 극작가로 시인이 없었다는 점이 고은 시인의 수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7일 오후 8시(한국 시간)에 발표된다.
[시인 고은(사진 윗줄 왼쪽)-무라카미 하루키(사진 아랫줄 왼쪽). 사진= 스웨덴 공영방송 SVT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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