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먹이를 찾아 주택가까지 내려온 한 야생 멧돼지가 편의점을 습격해 난동을 부리다 결국 사살됐다.
7일 방송된 SBS '8 뉴스'에 따르면 7일 새벽 4시 20분쯤 부산 당감동에 나타난 멧돼지가 50분 가까이 주택가를 휘저으며 소동을 벌였다.
80kg에 육박하는 이 멧돼지는 편의점 안으로 돌진해 바닥에 발판을 입으로 물고 흔들어댔다. 또한 갑자기 상품 진열대를 부수는 등 편의점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급기야 카운터 위로 뛰어 올라서 난동을 부리기까지 했다.
이렇게 1시간 가까이 난동을 부린 멧돼지는 출입문 틈으로 경찰이 발사한 실탄을 맞고 한참을 버둥대다 숨을 거뒀다.
올해 들어 부산에서는 무려 10여 차례 이상 멧돼지가 도심 한가운데 출몰했다. 이때문에 부산시는 도심 야산에서 멧돼지 포획 작전을 펼쳐 지금까지 10마리 이상을 생포한 바 있다.
[편의점 안으로 들어와 난동 부리다 사살된 야생 멧돼지. 사진 = SBS 뉴스 화면 캡쳐]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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