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강지훈 기자]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친 두산 베어스 김경문 감독이 짧은 소감을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6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한 뒤 인터뷰에서 "졌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투수들이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연투한 것이 역전패 당하는 계기가 됐다. (정)재훈이가 연일 연투를 하다보니 역전패를 했지만 내용은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빨리 잊고 2차전을 준비하겠다. 고창성을 8회말 2아웃까지 던지게 하고 바꾸려고 했는데 고창성이 타구에 맞고 한 타자 일찍 들어간 것이 결국 그런 결과를 낳았다. 김현수가 빠진 오늘 타순은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경문 감독의 소감은 유달리 짧았다. 역전패의 씁쓸함이 준플레이오프 이상으로 훨씬 컸던 것 같다.
[사진 = 김경문 두산 감독]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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