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용우 기자] 삼성 조동찬이 부상 복귀 이후 첫 경기서 맹활약하며 가을잔치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조동찬은 7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플레이오프 1차전서 3루수 겸 2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전 선동열 감독은 조동찬의 상태에 대해 "몸 상태가 좋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즌 막판 왼손 엄지 손가락 부상을 당해 9월 21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조동찬은 경기 감각이 떨어져있을 것이다는 우려를 뒤로한 채 적시타를 터트렸다.
조동찬은 3회말 1사 2루서 두산 선발 홍상삼의 볼을 통타 가운데 펜스를 맞추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이현승의 볼을 밀어쳐 우전 안타, 7회말서는 고창성을 상대로 3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올 시즌 후반기부터 맹활약을 펼친 조동찬은 95경기에 출전해 2할9푼2리 9홈런 51타점 33도루를 기록하며 지난 2002년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면서 광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거머쥔 조동찬은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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