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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뉴욕 양키스가 랜스 버크먼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미네소타 트윈스를 꺾고 챔피언십시리즈에 한 걸음 다가섰다.
양키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원정경기에서 미네소타에 5-2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올린 양키스는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경기만을 남겨놓게 됐다.
0-1로 뒤진 4회초 선두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이 우전 2루타를 때려내며 공격에 물꼬를 튼 양키스는 후속 타자 마크 테세이라의 좌전 안타를 더해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팀의 4번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그랜더슨이 홈을 밟아 1-1 동점을 이뤘다.
기세를 올린 양키스는 5회초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서 타석에 들어선 버크먼이 상대 선발 칼 파바노의 82마일(132km)짜리 체인지업을 노려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6회말 1사서 미네소타 올랜도 허드슨에 솔로포를 내주며 다시 동점을 허용한 양키스는 7회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해 점수를 추가했다. 양키스는 포수 호르헤 포사다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버크먼이 1타점 중전 2루타를 때려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계속된 무사 2루서 브렛 가드너의 내야안타와 데릭 지터의 우전안타가 연달아 터지며 점수를 벌리고 두 번째 투수 호세 미하레스를 강판시켰다.
9회초 우전안타를 때린 가드너는 지터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한 후 도루를 감행해 3루에 안착했다. 이어 그랜더슨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가드너가 홈을 밟아 5-2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 선발 앤디 페티트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승리를 거두며 PS 통산 19승째를 올렸다.
[역전 적시타로 팀 승리를 이끈 뉴욕 양키스 랜스 버크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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