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2연승을 아쉽게 놓친 삼성 선동열 감독이 아쉬움과 만족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1차전에서 승리한 삼성은 2차전에서 0-4까지 끌려다가 9회 역전승 기회를 잡았지만 1사 2, 3루에서 연속 범타가 나오며 3-4로 석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홈 2경기를 1승 1패로 마쳤다.
"1회 무사 1,2루 찬스를 못살린 것이 아쉽다"고 말문을 연 선 감독은 "그래도 후반에 가서 선수들이 따라 붙은 것이 좋았다"고 평했다.
상대 선발이었던 켈빈 히메네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히메네스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며 "아무래도 히메네스가 우리 팀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때보다 몸쪽 제구력이 잘됐다. 두산 배터리의 볼 배합이 좋았다"고 상대 선발과 배터리를 칭찬했다.
3-4로 뒤진 9회말 1사 2, 3루에 타석에 들어선 채상병과 나눈 이야기에 대해서는 "부담갖지 말라고 했다. 맞추기만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채상병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어 선 감독은 "3차전부터는 매 경기 결승이라고 생각하겠다"며 "홈 1승 1패면 만족한다"고 이날 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줄이려는 모습이었다.
[삼성 선동열 감독. 사진 = 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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