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용우 기자] "(고)영민이가 안타를 하나 쳐야 하는데..."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있는 두산 김경문 감독이 내야수 고영민에 대해 분발을 촉구했다. 김 감독은 10일 오후 짐살야구장에서 벌어지는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고영민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준플레이오프서 .083(1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던 고영민은 플레이오프 2차전서는 어이없는 실책을 범해 팀을 역전패로 몰고가기도 했다. 그러면서 주전 자리를 오재원에게 내준 상황이다.
김경문 감독은 "안되는 선수에게 뭐라고 하면 안된다. 기대를 해야 한다"며 "한 시즌 잘 치르고 시리즈에 와서 실책으로 모든 것을 망치면 본인에게 안 좋다. (고)영민이도 성장해야 할 과정이다. 영민이는 마음이 여리다. 그러한 것으로 쉽게 기가 죽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타석에 나서 타이밍이 안 맞으면 번트라도 대야 하지 않나. 영민이를 대타로 내세워서 안타를 치게 해야겠다. 오늘 2번 타자로 출전시키려고 했지만 지금은 (오)재원이의 기가 살고 있어서 주전으로는 내지 못할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두산 김경문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