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원빈의 ‘아저씨’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인셉션’ 열풍 속에 2010년 3분기(7~9월) 극장가 매출이 동기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조희문)가 12일 발표한 ‘2010년 3분기 한국영화산업결산’에 따르면 올 3분기에는 4773만 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5128만 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해 3분기보다 168만 명가량 늘어난 것이다.
매출액은 3783억 원으로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진위는 이 같은 매출액에 대해 ‘아저씨’, ‘인셉션’ 등 흥행작들의 활약과 더불어 유난히 길었던 추석 연휴 동안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골고루 불러 모았던 것을 이유로 분석했다.
지난 7월 21일 개봉한 ‘인셉션’은 전국에서 582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여름 흥행 레이스에서 먼저 치고 나갔고, 뒤이어 8월 4일 ‘아저씨’가 개봉하면서 총 600만명을 돌파했다.
두 영화가 올 9월까지 동원한 관객 수만 1183만으로 이 기간 매출의 최대 변수로 작용했다.
특히 ‘아저씨’는 2010년 개봉작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인셉션’ 또한 이 기간 외화는 물론 전체에서도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 = 아저씨-인셉션 포스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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