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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가수 겸 배우 비(28, 본명 정지훈)가 공연을 앞둔 상황에서도 미국 라스베가스를 찾아 도박에 몰두할 정도로 ‘심각한 도박습관’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비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18일 오후 비의 법정대리인 법무법인 화우는 보도자료를 통해 “‘비’는 LA공연을 위해 공연일(6월 30일) 2주 전인 6월 17일 미국을 방문했다. 이후 ‘비’는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 공연팀과의 인터뷰, 공연 홍보를 위한 프로모션, 공연연습에 몰두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고, 그 와중에도 미국의 현지 에이전트 업체 선정을 위해 워너브러더스 등 6군데와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비’는 같은 달 24일과 25일 1박 2일 일정으로 라스베가스를 찾은 바 있다”고 비가 라스베가스에 간 것은 인정했다. 하지만 “이는 미국 내에서 활동하면서 알게 된 지인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한 일정과 지인들이 마련한 자신의 생일파티 참석을 위한 것”이었다며 비의 라스베가스 방문목적이 도박이 아니었음을 분명히했다.
또한 비 측은 “그런데 그 무렵 하와이 공연과 관련한 소송문제가 불거져 ‘비’는 생일파티마저 간단히 참석하고 돌아와야 했으므로 앤드류 킴이나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심각한 수준의 ‘도박’을 한 일도 없고 그럴 겨를조차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의혹은 2007년 비가 월드투어 콘서트를 진행할 당시 현지 프로모터인 앤드류 킴이 비에게 '15만 달러의 도박빚을 갚으라'고 미국 법원에 소송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비측은 “앤드류 킴은 당시 ‘비’의 소속사 또는 공연권을 가지고 있던 스타엠과 금전거래가 있었을 뿐 ‘비’ 개인과는 어떠한 금전거래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사진=비]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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