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지난 시즌 드래프트 1차 1순위로 지명되고도 무릎 부상때문에 단 1경기도 뛰지 못한 '괴물 신인' 블레이크 그리핀(21·LA 클리퍼스)이 뒤늦게 데뷔전을 치러 맹활약을 펼쳤다.
그리핀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10-11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홈 경기에 파워포워드로 선발 출장해 38분 36초 간 코트를 누비며 20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야투성공률 57.1%(8/14)로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데뷔전을 위해 1년동안 재활에 전력한 그리핀은 1쿼터 8분 38초만에 리카르도 포이의 패스를 앨리웁덩크로 연결해 홈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대학 시절 선보였던 파괴적이고 폭발적인 움직임을 재현하자 지난 시즌 그를 보지 못해 애를 태웠던 관중들의 함성도 덩달아 커졌다.
주전 센터 크리스 카만이 부진해서 그렇지 이날 그리핀은 마커스 캠비와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구축한 단단한 상대 골밑을 신인답지 않은 파괴력으로 유린하면서 합격점을 받았다.
비록 클리퍼스는 88-98로 패했지만 그리핀이 연착륙하면서 올 시즌 희망을 걸어볼 수 있게 됐다.
[데뷔 덩크를 선보인 블레이크 그리핀.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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