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강지훈 기자] 개막 후 6연패만에 첫 승을 올린 안양 한국인삼공사 이상범 감독이 모처럼 웃음을 찾았다.
한국인삼공사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79-74로 승리해 6연패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그동안 누구보다 마음 고생이 심했던 이상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날 웃게 해 주려고 고생을 많이 했다"며 "긴 터널을 빠져나온 느낌이고 투지의 승리다. 어린 선수들이 잘 뛰어줬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이제는 자신감이 붙어있는 것 같다. 승리도 승리지만 자기 플레이를 했던 것이 기특하다. 승리보다 더 귀중하게 생각하는 게 게임을 지더라도 우리 플레이를 하는 것인데 점점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소득"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25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에 대해서는 "사이먼이 한국 농구에 빨리 적응한 편이다. 단 2주 연습하고 나온 거라 한국 농구에 서서히 적응하고 있는 중"이라며 "다른 외국인 선수 에드워즈는 교체를 고민중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이날 패해 5연승에서 멈춘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54경기 중의 1패일뿐이다. 개의치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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