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셀틱)이 대표팀 은퇴를 앞둔 박지성과 이영표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차두리는 29일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를 통해 박지성, 이영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과 함께 차두리는 "지성아 정말 그만 하는 거야? 나는 너를 보면서 '항상 멋지다'라는 생각을 자주 했다. 너는 분명 가장 빠르지도 않고 가장 큰 것도 아니고 힘이 가장 센 것도 아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는 너는 최고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가 안 풀릴 때는 혼자 머리 속으로 지성이가 있어라고 생각한다. 너는 아시아의 자존심이다. 너 같은 멋진 친구 가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은퇴를 앞둔 친구에게 심경을 전했다.
또한 차두리는 대표팀의 이영표에게도 편지를 남겼다. 차두리는 "사랑하는 영표형. 형님을 통해 너무 많은 것을 배웠다. 대표팀에 들어오면 항상 있어줘야할 형님이 이제는 없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묘하고 슬프다"라며 "항상 형님에게 레전드라고 장난처럼 얘기?는데 사실은 진심이었다. 진정 한국 축구의 전설 중의 한 명이다. 고맙고 그리울거다"고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눈물이 나온다. 진짜 수고 많으셨고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당신들이 있어서 매 경기 든든하고 행복했다""두 분다 대한민국의 최고의 선수들이다"라며 감동을 표했다.
[박지성·이영표와 함께 찍은 셀카를 공개한 차두리. 사진 = 차두리 싸이월드 c로그]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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