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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00' 배우들도 이 훈련'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KBS '출발 드림팀'에 출연한 크로스핏(crossfit) 선수들의 맹활약에 크로스핏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방송된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에서는 드림팀과 크로스핏 선수팀이 스노 철인 5종 경기를 치렀다.
드림팀 멤버로는 김병만, 이상인, 상추(마이티 마우스), 리키김, 이주현, 허경환, 조영구가 나섰으며 상대팀은 태권도, 합기도, 킥복싱, 특공무술을 섭렵한 크로스핏 선수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서 크로스핏 선수들은 드림팀을 맞아 날랜 몸놀림을 보이며 스노 철인 5종 경기에 임했지만 아쉽게 경기는 패했다. 우승은 리키김마저 꺾은 달인 김병만이 차지했다.
경기에는 졌지만 방송 후 크로스핏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크로스핏은 여러 종목의 운동을 섞어서 훈련한다는 뜻의 크로스 트레이닝(Crosstraining)과 신체의 단련을 뜻하는 피트니스(Fitness)를 합친 새로운 개념의 운동법으로 1980년대 미국에서 시작됐다.
크로스핏은 GPP(general physical preparedness)를 이론적 배경의 중심에 두고 신체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신체 준비상태'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GPP는 크로스핏 운동이론의 핵심이다. GPP를 배양하기 위해서 힘, 민첩성, 유연성, 파워, 스피드, 근지구력, 정확성, 균형유지, 심폐지구력, 근육간 협응력의 10가지 요소를 모두 발전시키는 운동프로그램을 수행해야 한다.
최근에는 영화 '300'의 배우들이 몸을 만드는데 이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예측불가능한의 상황에서 최대한의 힘을 발휘해야하는 소방관이나 군인 등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소 과격해 보이기도 하지만 개개인의 체력에 맞춰 프로그램과 시간을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과 어린이, 노인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국내에 도입된 것은 불과 1년 전이지만 동호인은 어느새 1만 6000여 명에 이르며 작년 10월에는 최고의 크로스피터를 가리는 제 1회 코리아오픈 크로스핏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이 종목 선수가 300명 남짓밖에 안되고 아시아 선수로도 3명 밖에 안된다.
[사진 = 출발 드림팀 방송화면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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