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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탤런트 김지영이 희귀병에 걸려 유서까지 써야했던 어린 시절의 고통을 털어놨다.
김지영은 18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BC 드라마넷 '미인도'에 출연, "어렸을 때부터 병이 있었다. 등에 혈관이 엉겨 붙은 혈종이 있었고 의사가 성인이 되기까지 살기 힘들다고 진단을 내릴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병명은 몰랐고 크게는 혈종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면서 "치료법이 없어 수술을 굉장히 여러 번 했다. 그러다 정말 운좋게 어떤 수술이 맞아서 다행히 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 때문에 어릴 적부터 유서를 썼고 죽음을 항상 준비했다. 수술전 각서를 쓸 때는 특히 고통스러웠다"며 "하루는 공중 목욕탕에 갔다가 부푼 등을 본 한 할머니로부터 '혹시 곱추가 아니냐'는 말을 듣고, 이후 공중 목욕탕에 간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방송은 18일 오후 11시 40분.
[김지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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