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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리비아 전직 법무장관이 국가원수인 무아마르 카다피가 나치 독일의 총통 아돌프 히틀러처럼 자살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미국 ABC 뉴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무스타파 압델 잘릴 전직 법무장관은 "카다피의 인생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는 권력을 내려놓기 보다는 히틀러 처럼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히틀러는 전세가 기울자 1945년 4월 독일 베를린의 지하 벙커에서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잘릴 전 장관은 정부가 시위대를 폭력 진압한 데 대한 항의 표시로 지난 22일 자진사퇴했다. 그는 카다피가 1988년 270명이 사망한 미국 팬암기 폭파사건을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다피는 지난 22일 연설도중 암살당할 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둘 파타 유네스 전 내무장관은 카다피 측근 중 한 사람이 연설 중이던 카다피를 저격했으나 실수로 다른 사람을 맞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카다피. 사진 = CNN 뉴스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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