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의 공격수 게인리히(우즈베키스탄)가 성공적인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게인리히는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서 수원의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게인리히는 전반 40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수원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게인리히는 K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기대감이 높았다. 지난 1월 열린 아시안컵 3·4위전에선 한국을 상대로 두 골을 터뜨려 골감각을 과시했다.
특히 게인리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년 만에 골을 터뜨리는 인연도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05년 열린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한국 원정경기서 골을 터뜨렸던 게인리히는 또 한번 서울에서 골 감각을 과시했다.
게인리히는 이번 서울전에서 전반 40분 염기훈의 대각선 로빙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은 후 현영민을 제치고 정확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갈랐다. 지난 2005년 열린 한국전에서도 같은 위치서 김진규를 제치고 대각선 슈팅을 골로 연결했던 게인리흐는 변함없는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수원의 윤성효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게인리히는 얼마나 우리나라에 적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선수 기량에 대해선 믿음을 보였다. 게인리히는 서울과의 개막전서 후반 20분 교체 아웃됐지만 60분 남짓한 출전시간 동안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게인리히.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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