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장나라와 최다니엘, 류진이 본격적인 삼각관계 돌입을 예고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안미녀' 4회 분에서는 우여곡절 사건으로 엮이게 된 소영(장나라 분)과 진욱(최다니엘 분)이 미묘한 감정을 드러낸 가운데, '더 스타일' 사장 승일(류진 분)이 소영과 예기치 않은 포옹을 하게 되며 본격적인 삼각관계의 윤곽을 드러냈다.
소영과 진욱은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거리면서도 속으로는 미묘한 감정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는 진욱이 소영을 골탕먹이는 장면이 주를 이뤘다. 소영이 흰우유를 먹으면 속이 불편하다고 하는데도 흰 유를 먹으라고 3개나 던져주고 가는가 하면, 백화점 매장이 철수 되는 것을 막기 위해 40대 백화점 팀장을 소영과 소개팅을 주선하는 등 소영을 계속해서 곤란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진욱이 소개팅 자리에 입고 나가라며 소영에게 입혔던 옷은 홈쇼핑에 팔아야 되는 새 옷의 샘플이었던 상황. 샘플을 꼭 보겠다는 사장 승일을 위해 진욱은 소영에게 청소부 아줌마 옷을 입게 하고, 샘플 옷을 승일에게 무사히 넘겨 소영에게 또 한차례의 굴욕을 맛보게 했다.
하지만 사사건건 소영과 옥신각신하던 진욱은 자신이 소개시켜 준 40대 백화점 팀장이 소영에게 심한 말을 건네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서까지 가게 된 진욱은 소영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오히려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고, 소영은 백화점 팀장에게 찾아가 무릎을 꿇으며 진욱을 위해 용서를 비는 모습을 선보여 두 사람의 관계가 진전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소영에게 까칠하고 냉정하게 대했던 승일은 우연하게 소영과 포옹을 하게 되며 새로운 러브라인 탄생을 점쳐지게 했다. 비를 맞은 소영이 자신의 휴대폰을 찾기 위해 승일의 집을 방문했다가 수십 개의 동전을 떨어뜨리게 됐고, 이를 줍던 중 빗물에 미끄러지며 승일의 품에 안기게 됐다.
항상 냉랭한 모습을 보이던 승일은 집을 떠나려는 소영에게 우산을 건네는가 하면, 엘리베이터에서 기침을 하는 소영에게 "감기 걸렸어요?"라며 다정스레 질문을 던져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 사이의 로맨스 기운을 내비쳤다.
시청자들은 소영과 진욱이 펼쳐내는 코믹하고도 유난스러운 만남에 관심을 집중시켰던 상황. 특히 차갑고 냉정하던 승일이 소영에게 보여주는 자상한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미묘한 감정변화를 살펴보며 새로운 러브라인 탄생에 열화와 같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사사건건 언니 소영의 앞날을 방해하고 있는 소진(오연서 분)은 4회 방송 분에서도 갖은 민폐를 선보이며 '민폐종결자'로 거듭나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사진 = '동안미녀' 방송화면]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