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양승호 감독 "남은 3경기 결승전처럼 치르겠다"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이 올시즌 남은 경기에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롯데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투수 사도스키 이후 2회부터 투입된 장원준의 호투가 빛났다. 2회부터 등판한 장원준은 7⅓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시즌 15승째를 거뒀다. 지난 2005년 손민한(18승)이후 롯데는 6년만에 15승 투수를 배출하게 됐다.

또한 타선에서도 팀 승리에 일조했다. 1회 홍성흔의 적시타와 강민호의 3점 홈런, 2회 이인구의 2점 홈런이 합작해 롯데의 2위 자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양승호 감독은 "장원준 선수가 에이스답게 훌륭한 피칭을 해줬다. 9회까지 장원준을 올린 것은 마지막 타자가 좌타자라서 밀어붙였다"라고 전했다. 또한 "시합에 자주 못나가 타격감 조절이 힘들었을텐데 이인구 선수도 잘 쳐줬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3경기 남았는데 결승전처럼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롯데 양승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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