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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정일우가 손가락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했다.
종영을 앞두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의 정일우가 촬영 도중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최근 마지막 촬영이 진행됐던 경기도 용인 MBC 드라미아 세트장에서 정일우는 촬영 도중 오른손 검지 손가락에 상처를 입었다. 손가락 마디에 2cm 가량의 살점이 패여 뼈가 보일 정도로 상처가 깊었지만 마지막회 가장 중요한 장면을 위해 정일우는 부상에도 아랑곳 않고 촬영에 심혈을 기울였다.
현장에 있던 한 촬영 관계자는 "많은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하는 장면에서 예기치 않게 부상을 입게 된 것 같다. 그럼에도 별 내색 없이 묵묵히 촬영에 임하는 정일우의 모습을 보며 역시 프로 의식이 남다른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일우가 부상 투혼을 발휘한 '해를 품은 달'은 14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정일우. 사진 = 판타지오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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