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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김희선이 사극에서 빨간 머리로 변신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에 출연하는 김희선은 최근 머리를 빨갛게 염색했다. 드라마 제작진이 최근 공개한 촬영현장 사진 속 김희선은 오렌지 빛 붉은 계통의 머리를 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극중 성형외과 의사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고려 시대로부터 날아온 무사 최영(이민호)에게 납치돼 700년 전의 세상으로 끌려간다. 고려 사람들은 옷차림도 머리 모양도 기이한 김희선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하늘나라에서 온 의선'이라고 부른다.
김희선의 붉은 머리는 당시 시대배경을 반영한 결과다. 옛날 사람들은 심령사의 주술이나 무녀의 붉은색 부적에서 귀신의 이미지를 연상했다. 이에 김희선의 붉은 머리는 그녀를 신과 소통한다는 영매의 존재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
김희선 소속사 관계자는 "이 같은 극중 캐릭터에 맞춰 헤어스타일 콘셉트를 논의 할 때 제작진과 소속사 관계자, 전문 스타일리스트의 의견을 종합해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공개된 사진 속 김희선은 현세에서 납치당할 때 입고 간 블라우스와 바지 위에 고려 여인의 두루마기를 걸쳐 입고 있다. 또 부상당한 채 쫓기는 몸으로 입가에는 피가 묻었고, 맨발은 흙먼지로 가득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의'는 고려시대 무사와 현대 여의사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과 진정한 왕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그린 퓨전 사극으로 오는 8월 1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신의' 촬영현장 속 붉은 머리 김희선. 사진 = 힌지엔터테인먼트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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