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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故 공옥진 여사 추모글을 남겼다.
박진영은 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10년 전 대학로에서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공옥진 여사님의 공연표를 사서 봤다. 여사님은 내가 본 최고의 엔터테이너셨다. 1분 만에 울던 사람을 웃기시고, 웃던 사람을 울리셨다. 두 시간동안 울다 웃다를 그렇게 많이 반복해본 것은 처음이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진영의 추모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단한 분이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좋은 곳으로 가셨길" "정말 안타깝다"는 등 공감했다.
한편 공옥진 여사는 9일 새벽 4시 50분께 그동안 앓고 있던 지병으로 세상과 작별했다. 공 여사는 지난 199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그동안 전남 영광에서 투병 중이었다.
1931년 8월 14일 전남 영광에서 태어난 공 여사는 1945년 조선창극단에 입단해 무용가의 삶을 살아왔다. 1인 창무극의 효시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곱사등이춤(곱사춤)과 동물 모방춤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빈소는 전남 영광 농협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故 공옥진 여사 추모글을 남긴 박진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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