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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으로 활동 중인 김조광수 감독이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김조광수 감독은 3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생각 있는 영화인들은 대종상 관심 없어요. 매년 공정성 시비에 시달리는 상, 받으면 오히려 창피하죠"라는 글과 함께 대종상 뿐 아니라 청룡영화제에도 불만을 표했다.
30일 오후 열린 제49회 대종상은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15관왕을 기록해 이목을 끌었다. 대종상 측은 일반인 심사위원까지 동원하며 공정성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올해도 공정성 시비를 피해갈 수 없게됐다.
이날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은 물론이고 인기상, 조명상, 편집상, 기획상, 시나리오상, 의상상, 미술상, 음악상, 음향기술상, 촬영상, 영상기술상 등 15관왕을 기록하며 상을 독식했다.
그러나 제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피에타'는 심사위원 특별상과 여우주연상 단 2개 부문에만 이름을 올리는데 그쳤다.
[김조광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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