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경완이 내년에도 현역으로 활동한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6일 박경완을 내년도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는 지난 7일 박경완과 향후 거취에 관해 면담을 실시했고 이 자리에서 박경완은 "선수 생활을 더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구단은 현장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박경완을 내년도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이를 본인에게 통보했다. 이에 따라 박경완은 내년에도 SK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계속할 예정이다.
박경완은 "SK를 떠날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내년에도 SK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어 기쁘며, 선수 생활을 여기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1991년 프로에 데뷔한 박경완은 올시즌까지 2035경기에 출장해 타율 .249 313홈런 994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시즌에는 부상 등이 겹치며 8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공수 모두에서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 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SK는 내년에도 박경완을 비롯해 조인성, 정상호, 이재원까지 풍부한 포수진을 갖추게 됐다.
[SK 박경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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