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금지약물 복용으로 출전 정지를 당했던 아리스타 오브레임(네덜란드)이 복귀전에서 안토니오 실바(브라질)에 충격의 KO패를 당했다.
오브레임은 3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UFC 156' 헤비급 경기에서 실바에 3라운드 KO패를 당했다. 금지 약물에 양성반응을 보여 9개월 출전 정지를 당한 오브레임은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패하며 약물의 도움이 없이 자신의 기량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
오브레임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실바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무리하지 않는 경기 운영으로 실바를 코너로 몰며 수 차례 타격을 시도했다. 오브레임은 유리한 포지션에서 실바를 압박했고, 오브레임이 승리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3라운드 들어 실바의 강한 펀치에 타격을 입은 오브레임은 실바의 파상공세를 버텨내지 못하고 KO되고 말았다. 2라운드까지 밀리던 실바에 일격을 당하며 망신을 당한 오브레임은 이전까지 보였던 위력이 약물의 힘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페더급 챔피언을 가리는 경기에서는 챔피언 조제 알도(브라질)가 프랭크 에드가(미국)에 힘겹게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의 자리를 지켰다. 3명의 심판 가운데 2명은 49-46으로, 1명은 48-47로 알도의 승리를 선언했다.
[아리스타 오브레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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