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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캐나다 런던 안경남 기자]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서 우승한 ‘피겨여왕’ 김연아(23)가 세계랭킹을 18위로 끌어올렸다.
ISU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을 반영한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54위였던 김연아는 랭킹 포인트 2206점으로 36계단 뛰어오른 18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포인트는 각종 대회서 얻은 3년간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다만 최근 두 시즌 포인트는 100% 반영하고 2년 전 시즌 성적은 70%만 인정한다.
또한 대회에 따라 포인트도 다르다. 세계선수권과 동계올림픽은 가장 포인트가 높다. 우승시 1200점을 받고 준우승은 1080점을, 3위는 972점을 받는다. 그밖에 4대륙선수권대회는 840점, 그랑프리 파이널은 800점, 그랑프리 시리즈는 400점, 기타 국제대회는 250점 순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김연아는 2011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포인트(1080점)의 70%인 756점이 전부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독일 NRW트로피 우승(250점)과 이번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1200점)을 보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올해 준우승을 거둔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5189점으로 1위에 올랐고 스즈키 아키코(일본·4254점), 아사다 마오(일본·3688점)가 뒤를 이었다.
한편, 올 시즌 랭킹에선 김연아가 1450점으로 9위에 올랐고 1위는 아사다 마오(2172점)가 차지했다.
[김연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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