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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손정현 PD가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손정현 PD는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내 연애의 모든 것' 언론 시사회에서 연출자로서 생각하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이날 손 PD는 "정치 이야기를 다룬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만류하는 분위기였다. 나 역시 로맨틱 코미디와 조합이 잘 될까 의문이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손 PD는 "우리 드라마는 정치 + 로맨스이다. 정치적 분위기를 배경으로 코미디를 많이 썼다. 코미디는 시청자를 무장해제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1, 2부에서는 정치적 색깔이 많이 들어가지만 2부 엔딩부터 본격적으로 멜로가 붙어 로맨틱 코미디의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 PD는 또 "권기영 작가와 '사랑에 미치다', '보스를 지켜라' 이후 세 번째 작품을 함께 한다. 권 작가는 코미디도 잘 쓰고 멜로도 잘 쓰는 작가이다. 과감한 대사를 통해 정치를 생생하게 다루는 동시에 재밌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손 PD는 캐스팅 관련해 "다행히도 캐스팅이 잘 됐다. 신하균, 박희순의 연기 배틀도 볼 만한 요소이다"며 "이민정 같은 경우 전작의 성적이 좋지 않아 연기력에 대해 저평가돼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에서 이민정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이민정의 재발견이다 라는 소리가 나오기를 은밀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정치적 색깔이 완전히 다른 두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짜릿한 비밀연애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오는 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손정현 PD, 신하균, 이민정, 김정난, 한채아, 박희순, 공형진(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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