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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역대 최악 경북 북동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과 잔불 진화 대원을 위해 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봉사 활동에 나서 화제인 가운데 바로 옆에서 포착된 유명 음식점 사장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방탄소년단 진은 지난 3일 안동시 길안면에 위치한 길안중학교에서 식사 봉사 배식을 담당했다. 길안중학교는 진과 평소 남다른 우정을 자랑하는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무료 급식소를 차린 곳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28일부터 길안중학교에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며 매끼 300인분에서 700인분의 음식을 만들어 이재민, 소방대원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산불로 피해 보신 분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서 봉사활동에 동참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진 바로 옆에서 포착된 익숙한 인물 또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바로 제주 연돈의 김응서 사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무료 급식소가 차려진 뒤 가장 먼저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부터 수일간 현장에서 직접 봉사하며 이재민과 산불 진화 대원에게 위로와 함께 작은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요리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참가 유명 셰프들도 릴레이로 무료 급식 봉사에 동참했다. 반찬 셰프 송하슬람, 트리플 스타 강승원 셰프가 차례로 봉사에 나섰다.
한편, 이번 산불 사태로 경북·경남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에 들어온 피해 신고 건수가 1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경북·경남 시·군·구 지자체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한 산불 피해 신고는 9,802건이다.
이 중 대부분은 주택, 과수원, 비닐하우스 등 개인 피해 신고로, 9,436건(96%)이었다. 나머지 366건(4%)은 고속도로, 상하수도, 가로수 등 공공시설 피해였다.
지자체 피해 접수가 완료되면 중앙정부 차원의 합동조사가 실시된다. 중앙정부는 NDMS 현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하고, 재정 당국과 협의를 거쳐 국고지원 규모 등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번 산불이 전례 없는 피해를 낸 만큼 일각에서는 전체 피해 규모가 최대 수조원 단위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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