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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오현경이 악관절 수술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는 배우 차인표, 오현경, 록밴드 YB 윤도현, 축구선수 구자철, 전 야구선수 박찬호가 만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악관절이 내 인생에서 제일 슬프고 힘든 일이다. 사실은 아직도 많이 아프다. 발음도 잘 안 되고 피곤하면 꼬이고 입술도 말린다”고 입을 연 오현경은 “다른 사람들은 성형수술을 한 줄 아는데 아니다. 턱과 악관절 수술은 다르다. 악관절이 너무 심해 악관절 수술을 받은 거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 당시 한국에서 제일 큰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그냥 무조건 맡기면 다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잘못 될지 몰랐다. 그로 인해 입이 돌아가서 별명이 삐뚤이었다. 입을 조금도 못 열었다”며 “한참 안 좋은 시기라서 병원을 갈 수 없었는데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오현경은 또 “미국에서 재수술을 했는데 한국에서 수술을 너무 잘못해놔서 여의치 않은 상태였다. 미국에서 10시간을 수술을 했는데 열어보니까 너무 엉망이어서 다시 닫고 일주일 만에 다시 열었는데 기력이 쇠해서 못 깨어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계속 피가 고이는 바람에 숨이 멈춰 ‘삐’ 소리도 들었고, 재활하는 과정에서 38kg까지 빠졌었다”며 “미국은 이틀 이상 입원을 안 시키더라. 그래서 병원 옆 모텔에서 두 달 동안 생활하며 치료를 받았다. 그 당시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가족 덕분에 견뎌냈다”고 덧붙였다.
[배우 오현경. 사진 = SBS ‘땡큐’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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