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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이종석이 이보영의 사랑을 알면서도 모른 척을 하며 속앓이에 들어갔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13회에서 박수하(이종석)는 자신에 대한 장혜성(이보영)의 사랑을 알게 됐다.
기억과 초능력을 되찾은 박수하는 장혜성의 속마음을 다시 읽었다. 장혜성은 민준국(정웅인)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제 넌 무죄니까 학원도 등록하고 검정고시도 접수해라. 1년 빨리 따라 잡아라"며 "기억 돌아오면 그 때는 다시 날 찾지 않는 거다. 무죄 받고 기억 찾으면 더 이상 내게 빌붙지 마라"고 선을 그었다.
이를 들은 박수하가 "빌붙어?"라고 기분 나쁜 듯이 묻자, 장혜성은 '말이 심했나. 아니다. 괜히 여지 줄수록 내 감정 정리하기 힘들다. 수하가 떠날 때까지 내 감정 정리해야 한다'고 속으로 말했다.
박수하는 "내가 아직도 귀찮고 싫어?"라고 물었고, 장혜성은 "싫어"라고 답했지만 속으로는 '좋아해'라고 말했다. 장혜성은 박수하가 "내가 정말 떠났으면 좋겠어?"라고 묻자 "어. 그랬으면 좋겠어"라며 '옆에 있어 달라고 하고 싶어'라고 속으로 말했다.
박수하는 '그 때 당신의 입은 거짓말을, 눈은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당신의 눈은 11년간 내가 그토록 듣고 싶던 말을 하고 있었지만 당신 곁을 지키기 위해 못 들은 척 해야 했다'고 생각했다.
이후에도 박수하는 장혜성의 마음을 읽으면서 그의 곁을 지켰다.
[이보영의 사랑을 알게 돼 속앓이를 시작한 이종석. 사진 =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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