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연승을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케빈 듀란트의 활약 속 101-9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6연승을 달렸다. 최근 15경기에서 14승 1패로 무서운 기세다. 또한 홈에서는 12연승을 이어갔다. 시즌 성적 19승 4패. 반면 올랜도는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7승 17패가 됐다.
1쿼터 주도권 역시 오클라호마시티가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 중반까지 근소한 열세를 보였지만 3분을 남기고 러셀 웨스트브룩의 레이업 득점으로 18-17로 역전했다. 이어 닉 콜리슨과 레지 잭슨, 제레미 램의 연속 득점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여기에 35초를 남기고 램의 3점포까지 터지며 28-2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오클라호마시티 우세 속 끝났다. 한 때 9점차까지 앞선 오클라호마시티는 3분 30초를 남기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케빈 듀란트의 자유투 득점에 이은 점프슛, 뱅크슛 등으로 달아났다. 듀란트는 43초를 남기고 3점슛까지 터뜨리며 56-46, 10점차를 만들었다.
12점차로 3쿼터를 끝낸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초반 승기를 굳혔다. 램의 점프슛으로 4쿼터를 출발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잭슨의 4득점에 이어 데릭 피셔의 3점슛으로 7분 30초를 남기고 94-78, 16점차로 벌렸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올랜도에게 맹추격을 허용하며 22.3초를 남기고 100-98, 2점차까지 쫓겼지만 13초를 남기고 듀란트가 자유투로 1점을 보태며 한숨을 돌렸다. 반면 올랜도는 마지막 공격에서 글렌 데이비스가 시도한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며 대역전승이 수포로 돌아갔다.
듀란트는 2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웨스트브룩은 20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야투 성공률이 31.8%(22개 시도 7개 적중)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램은 16점을 보태며 승리를 도왔다.
반면 올랜도는 파죽지세 오클라호마시티를 맞아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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