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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의 장태유 PD가 배우 전지현과 김수현을 칭찬했다.
장태유 PD는 최근 진행된 SBS '한밤의 TV연예' 녹화에서 '별그대'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와 극중 외계인인 도민준(김수현)의 초능력 촬영 기법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태유 PD는 "민준이 여러 가지 초능력 중에서 시간을 멈추는 능력이 제일 먼저 쓴 이유는 그가 과도한 근육, 즉 완력을 쓰는 이런 히어로가 아니라 뭔가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그런 히어로의 느낌을 주기 위함이었다"며 "이 때문에 어떤 액션이 특별하지 않아도 되는 초능력인 시간 멈춤능력을 제일 먼저 활용했고, 이후 간간이 힘쓰는 능력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PD는 "사실 이는 과학적이거나 사실적인 측면보다는 우리 드라마가 판타지이다 보니까 마치 영화 '해리포터'처럼 약간 동화처럼 보여주자는 의도였다"며 "그래서 고속촬영과 CG에다 CF기법, 매트릭스 촬영기법 등을 활용, 한씬 한씬을 공들여 촬영했다"고 밝혔다.
장 PD는 주인공인 전지현과 김수현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촬영이 힘든 와중에도 지현 씨는 거의 촬영장 분위기를 이렇게 띄워주는 분위기 메이커이고, 수현 씨도 항상 에너지를 가득 안고 와서 거의 모든 스태프들에게 큰소리로 인사를 하면서 시작한다"며 "이 때문에 모두들 정신이 맑아지면서 분위기가 좋아지고, 여기에다 연기에 관해 둘 다 몸을 사리지 않아 스태프들은 항상 감사해하며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 PD는 드라마 속 에필로그에 대해 "전적으로 박지은작가님의 아이디어와 탁월한 글솜씨에서 나온 것"이라며 "구성과 스토리 전개상 드라마 이야기가 민준의 과거와 능력 등을 설명할 필요가 많다. 그런데 극중에 넣으면 넘쳤을 것을, 에필로그를 활용하니 드라마에 새로운 형식미가 생겼다"며 박지은 작가를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드라마를 볼 때 60분이 마치 5분인 것처럼 빨리 지나간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에 대해 "건 아마 도민준이 초능력을 썼기 때문"이라고 센스있게 답했다.
'별그대' 뒷 이야기를 전한 장 PD의 인터뷰가 담긴 '한밤의 TV연예'는 15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별그대' 뒷 이야기를 전한 장태유 PD.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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